2011년까지 대규모 라인 증설 예고…사업구조 LED 중심 개편
"4~5개 패키징 및 모듈업체들의 현물투자 유치를 통해 LED칩 양산라인 투자를 2011년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에이웨이퍼 및 칩 전문 업체인 에피밸리 장훈철 대표(사진)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LED전문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개편 및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에피밸리는 현재 30%대인 LED사업 매출 비중을 2010년 약 70%까지 확대하는 한편 기존 사업의 경우 케이블모뎀, 데이터모뎀 등 수익성이 보장된 아이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피밸리는 현재 매출의 약 70%는 방송장비, 통신단말, 디스플레이 모듈사업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
에피밸리는 LED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매출액 대비 약 7%인 연구개발 비용을 10%까지 확대해 내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휘도 LED칩을 개발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만 부채비율을 743%에서 254%로 대폭 낮추는 등 유동성 해소와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힘쓴 결과 이와 같은 LED사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LED 소재 및 장비분야 유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국내 LED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LED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에피밸리는 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로 에피웨이퍼 국내 2위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WLL, USB데이타 모뎀, 케이블모뎀 등 방송통신사업, 디스플레이 모듈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