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연출했다. 중국증시는 사흘 연속 오르면서 연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85%(82.54p) 오른 9786.26을 기록해 전일 급락한지 하루만에 상승 전환했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의 반등과 함께 고용지표 및 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또한 타 아시아 국가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인 점도 상승세를 도왔다.
주요 업종·종목별로 반도체의 NEC(4.41%)와 금융의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4.08%),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4.05%), 전기전자의 캐논(4.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880.49로 전일보다 0.93%(26.59p) 오르면서 사흘째 상승, 연고점을 또 다시 넘겼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0.11%(0.20p), 1.05%(4.86p) 상승한 184.46, 46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도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IPO 재개 소식에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6월 신규대출이 1조위안을 상회할 것이란 소식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금융당국은 증시 침체로 9개월간 중단됐던 IPO를 정식 재개하기로 했다. 삼금제약은 오는 29일 49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중국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과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으로 내수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3000p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나, 7월부터는 수급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고점 돌파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IPO 재개 소식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어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