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소폭 오르면서 138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23~24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취해온 금융완화정책의 스탠스 변화에 대한 관심과 거래가 없는 주말을 앞둔 상황이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전일보다 축소됐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5%(7.58p) 오른 1383.34를 기록해 이번 한주 5거래일 동안 단 하루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다우산업평균의 반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각 매매주체들의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는 방향성 없는 매매에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변동성 심한 모습을 연출했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사자'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과 함께 각각 253억원, 63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7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한 기관은 104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70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14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35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15%)와 운수창고(-1.58%) 외에 약보합을 기록한 종이목재, 통신업, 유통업,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4.77%)이 강세를 보였고 은행(2.76%), 운수장비(2.05%), 건설업(1.75%), 금융업(1.68%), 보험(1.57%), 섬유의복(1.2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5.88%), 현대차(3.13%)와 신한지주(2.53%), LG화학(2.48%), 삼성화재(2.19%), 삼성전자우(2.02%) 외에 POSCO,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SK에너지, KT가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롯데쇼핑(-3.17%)과 두산중공업(-2.90%)의 낙폭이 컸고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LG, KT&G가 1% 내외로 떨어졌으며 LG디스플레이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삼성테크윈(6.30%)이 바이오시밀러 사업 주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남한제지와 남한제지우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거래를 재개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고 케이시오에너지는 8조원 규모의 사할린 가스전 개발·생산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399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