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좌완 맞대결…‘유망주’ 이승현 vs ‘관록’ 김광현 승자는 [프로야구 15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5-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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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bgn@)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좌완'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올해 SSG를 상대로 0승 4패를 이어가는 만큼,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반면 1차전 7점 차 승리를 거둔 SSG는 공동 5위인 LG를 제치고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이날 SSG를 상대로 선발로 등판하는 투수 이승현은 이번 시즌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71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두산과 경기에서 곽빈을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24일 LG 트윈스의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5이닝 무피안타 6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시 한번 승리투수가 됐다.

SSG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개막 이후 4차례 등판에서 3승을 챙겼지만, 이후 5번의 등판에서 3패를 떠안았다. 김광현의 마지막 승리 투수 일자는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김광현은 현재 개인 통산 161승으로 통산 다승 순위에서 정민철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단 1승만 추가하면 단독 3위가 된다. 이날 삼성을 상대로 통산 162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5 무승부를 거둔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번 맞붙는다. NC는 우완 투수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운다. 신민혁은 9일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9피안타 3실점 8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장식했지만, 6-2로 패하며 시즌 3패를 안았다.

한화는 외국인 용병 펠릭스 페냐를 선발로 내세운다. 페냐는 당초 외국인 1선발로 활약했지만, 평균자책점 5.55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우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는 시즌 초반 부진하며 지난달 2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위기의 한화가 '2위' NC를 잡고 하위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연승'의 두산 베어스가 1위 KIA 타이거즈를 만났다. 두산은 이날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투입한다. KIA는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로 맞불을 놓았다. 최근 파죽지세로 연승을 달리는 두산의 핵심은 공격형 포수 김기연이다. 올해 18경기에서 타율 0.367(49타수 18안타) OPS 0.873으로 날고 있다.

KIA는 불붙은 곰 군단의 방망이를 잠재우지 못하고 1차전에서 5-8로 패했다. KBO리그 현역 최다승(171승) 투수 양현종을 선발로 올렸지만,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4승 1패 49이닝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 중인 에이스 네일이 두산의 질주를 멈춰 세울까.

1차전 5-0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키움 히어로즈가 아리엘 후라도를 투입해 연승을 노린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선발로 나서서 첫 승을 노린다. 최근 키움 수비와 타선의 핵에 신인 내야수 고영우가 있다. 3월 23일 KIA와 개막전에서 유격수 '대수비'로 데뷔전을 치른 고영우는 24경기에서 타율 0.393, OPS 0.898로 맹활약 중이다. 5월에는 7경기에서 타율 0.522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10번째 등판하는 임찬규는 이날 첫 승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올해 선발로 8경기, 구원으로 1경기에 나서는 동안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며 승리 없이 3패 1홀드만 기록했다. 하지만 2일 NC전 5이닝 무실점, 9일 SSG전 6이닝 1실점을 작성하는 등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임찬규가 시즌 첫 승리 준비에 나섰다.

'10위' 롯데 자이언츠가 나균안을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Kt 위즈는 9일 NC전에서 6이닝 3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한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투입한다. 최근 4패를 하며 늪에 빠진 롯데지만, 뜨거운 타격감을 바탕으로 롯데 상승세에 힘을 보탠 황성빈과 한동희가 돌아왔다.

반면 Kt는 최근 장타 본능이 살아난 강백호가 공격 선봉에 선다. 강백호는 전날 롯데와 1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Kt가 부활한 '천재 타자' 강백호를 필두로 3연전 승리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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