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골프 중계한다…SKT, ‘에이닷 골프’ 선봬

입력 2024-05-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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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캐스터가 샷 성공확률ㆍ날씨 예측
‘AI 최경주’ 특별 해설위원으로 중계
선수 144명 AI 하이라이트 영상도

▲SK텔레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과 영상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오픈 2024의 제주 핀크스 GC 16~18번 홀을 ‘에이닷 코너’로 지정한다. 출전 선수 144명의 경기 장면을 별도 중계해 선수 전체 AI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다. 에이닷 중계 화면에서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생성형 AI 기반의 정보를 전달한다. 날씨 등 상황에 맞는 골프 상식이나 팁을 제공하는 ‘AI 트리비아’도 제공된다.

SKT 관계자는 “에이닷 골프로 팬들이 각자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 장면을 즐길 수 있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시청 영역(커버리지)을 대폭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티샷ㆍ퍼팅ㆍ어프로치 등을 숏폼 형태로 제작한 ‘AI 숏츠’와 선수들의 스윙을 느린 속도(슬로 버전)로 추출해 재생하는 ‘AI 스윙’ 등을 통해 이용자들은 다양한 골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에이닷 골프의 AI 골프 콘텐츠는 SK텔레콤 오픈 2024를 시작으로 올해 KPGAㆍKLPGA 전 경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작년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AI 최경주’는 한층 성장했다. 지난해 SKT는 자체 음성 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와프(실제 사람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얼굴로 바꾸는 기술)을 활용해 골퍼 최경주의 AI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SK텔레콤 오픈 2024에선 대회 주요 장면이나 샷에 대해 AI가 생성한 스크립트를 AI 최경주의 음성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AI 최경주는 TV 중계 특별 해설위원으로 등장해 리더보드를 설명하고 코스를 소개한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골프 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골프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하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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