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니퍼트 합격 순간…은퇴 이유 묻자 "저도 몰라요" 오열

입력 2024-05-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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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JTBC 엔터테인먼트'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JTBC 엔터테인먼트'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JTBC 엔터테인먼트'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JTBC 엔터테인먼트' 캡처)

'최강야구 시즌3'에 합류한 더스틴 니퍼트의 최종 합격 순간이 공개됐다.

12일 유튜브 채널 'JTBC 엔터테인먼트'는 '2024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니퍼트의 최종 심층 면접 당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니퍼트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최강야구' 사무실을 찾았다. 약속 시각보다 30분 일찍 도착한 니퍼트는 트라이아웃 참가 소감을 묻는 말에 "처음에는 걱정했다. 진짜 잘할 수 있나 하는 생각 들었다"라며 "하지만 시작하자 다른 선수는 신경 안 썼다. 오직 나 자신만 봤다"라고 답했다.

김성근 감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니퍼트는 "조금 무서워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면접을 진행한 장시원 PD는 "외국인도 감독님은 무섭구나"라며 놀라워했다. 니퍼트는 "두산에 있을 때 한화 선수들에게 감독님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감독님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 PD는 은퇴 이유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니퍼트는 "나도 몰라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은퇴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며 "내 생각에 나는 은퇴 안 했다. 은퇴만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안 좋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니퍼트는 "난 선수 할 수 있었다. 부상도 없었다. 하지만 소속팀도 다른 팀도 받아주지 않았다"라며 "너무 화가 났다.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속상해했다.

니퍼트는 가장 하고 싶은 것이 팀에 속해 팀의 일원으로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팀원 모두가 에이스이며, 야구는 팀 스포츠라는 것에 확신이 있었다.

장 PD는 니퍼트의 최종 합격을 알렸고, 그는 "감사합니다"라며 안도했다. 합격 소감을 묻자 니퍼트는 "나는 TV쇼에 출연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나는 팀원들을 사랑하고 야구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저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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