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와 3분기 깜짝실적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FC-BGA(반도체용 기판)와 LED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14.6% 증가한 1.3조원, 연결 영업이익은 FC-BGA가 흑자 전환되고 MLCC 영업이익률이 2자리 수까지 회복되면서 사상 최고치인 71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5% 증가한 1.4조원, 연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1059억원을 기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경기침체에서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는 이유는 수요가 증가하는 스마트폰, 노트북, LED TV와 관련된 부품을 캐시카우로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력 경쟁 업체가 일본 업체들로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시장 지배력이 상승하고 있고, 신임 사장 취임 이후 SCM(공급사슬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하면서 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