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국내·외 투자자에 ‘밸류업’ 홍보 나서...“금투세 폐지,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

입력 2024-05-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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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내 ESG 공시기준 관련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특히 금투세 폐지, 불법 공매도 근절 등을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로 꼽고 이를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국내·외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에 김 부위원장이 참석해 컨퍼런스 개막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속 추진중인 과제에 대해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의 3대 분야별로 주요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금투세 폐지를 강조한 뒤 “기업들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이행하고 투자자들이 공시된 계획을 투자 판단에 적극 활용하는 자본시장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 나가겠다”며 기업 밸류업 정책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밸류업은 단기적 과제가 아니며 긴 호흡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발표에 이어 이달 중 △BofA 주관 '2024 BofA 코리아 컨퍼런스' △경제금융협력연구회 주관 '금융정책 간담회' △맥쿼리증권 주관 '맥쿼리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 컨퍼런스' 등의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질의에 응대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는 상장기업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미리 대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도 펼친다. 거래소를 중심으로 경영진 등 이사회 대상 안내 및 공시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지방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시리즈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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