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KT&G '매수' LG전자 '매도'

입력 2009-06-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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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4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18일 외국인들은 장 초반 소폭 매수를 했으나 오후 들어 국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선물시장에서 매도를 강화하고 현물시장에서도 매도로 돌아섰다.

18일 오후 3시 22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4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1억원어치를 샀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서비스업, 철강금속, 유통업 등을 소폭 매수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운수장비, 화학, 통신 업종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기타서비스, 인터넷 업종을 소량 사들였고 제조업, 건설, IT부품 업종들을 팔아치웠다.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최근에 선ㆍ현물을 동시매도 하고 있다"며 "현물매도폭은 적으나 선물의 경우 누적폭이 더 늘어나고 있어 프로그램매도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중기적으로 현물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인덱스펀드의 현물 비중이 45%를 기록해, 추가적인 물량은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경기방어주, 내수주의 매수세는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에 따른 순환매의 성격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KT&G(273억원), 신세계(199억원), POSCO(199억원) 등 꾸준히 매수하던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LG전자(507억원), KB금융(238억원), LG화학(125억원), 현대건설(124억원), LG디스플레이(117억원) 등을 꾸준히 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웅(37억원), 메가스터디(35억원), 다음(31억원), 디지텍시스템(13억원), 희림(5억원)등을 사들였고 현진소재(29억원), 우리이티아이(15억원), 태광(12억원), 피앤텔(9억원), 서희건설(86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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