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18일 여객터미널에서 기념행사 개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88㎞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이 2억번째 수하물을 처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15시에 여객터미널 1층 E입국장에서 누적 수하물 2억개 돌파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김기영 인천공항세관장, 박찬만 아시아나항공 지점장, 이진걸 대한항공 지점장, 최병조 포스콘 사장 등 공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으로 입국한 2억번째 수하물의 주인공인 장종성씨(48세)에게 행운의 열쇠(황금 5돈)과 왕복항공권을 전달했다.
행운의 주인공인 장종성씨는 "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 2억개 돌파를 축하드리며, 세계 최고 공항에서 뜻밖의 행운을 얻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누적 수하물 2억개 돌파는 3만5000여 명의 공항가족의 저력과 그 간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공항,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공항, 공항 종사자 모두가 행복한 공항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수하물처리시스템은 체크인카운터에서 게이트까지 그물망처럼 연결하며, 여객의 수하물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공항의 미탑재수하물 발생율은 1만분의 0.5 수준으로 1만분의 4 수준인 싱가포르 창이공항, 1만분의 10 수준인 영국 히드로공항 등 해외 유수의 공항보다 훨씬 앞서며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