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CBS 부지 변화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양천구 목동 CBS 방송국 부지가 '뉴미디어 창업허브'로 재탄생 한다.
서울시는 이달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천구 CBS 부지(목동 917-1)에 대한 서울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목동혁신허브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30여 년간 CBS 방송국 본사로 운영됐으나, 디지털 중심에서 인터넷 기반 미디어 중심으로 제작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첨단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방송국 이전을 계획 중이다.
서울시는 토지소유자 등과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방송통신시설 해제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뉴미디어 거점 조성’을 위한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이 부지 용도를 일자리 창출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시설로 계획했다. 30년간 이어온 CBS 방송국의 상징성을 고려해 핵심 기능을 유지하고, 방송·미디어 업종의 우선 입주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270억 원은 뉴미디어 창업 허브(3206㎡) 공간을 조성해 첨단산업 및 뉴미디어 관련 기업을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CBS 부지의 개발은 지역의 중심기능 강화 및 일자리 창출, 뉴미디어산업 복합 플랫폼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해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