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17일 청문회 개최 의결

입력 2024-05-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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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법사위는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7일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여야는 오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역량, 적격성 등에 대해 검증할 예정이다. 공수처가 수사 중인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자 자녀가 스무 살 때 재개발을 앞둔 경기 성남시 땅 60㎡와 건물을 4억2000만 원에 어머니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편법 증여 논란 관련 질의도 나올 전망이다.

오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오 후보자를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2기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된 오 후보자(사법연수원 27기)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후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7년 변호사 개업 전까지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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