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태운 중국 크루즈 인천항 입항 '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24-05-07 13:47수정 2024-05-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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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천시)

승객 4000여 명을 태운 인천항 방문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크루즈가 7일 오전 입항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7시께 중국발 전세 크루즈 스펙트럼오브더씨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스펙트럼오브더씨호는 2019년 건조, 승객 5600여 명, 승무원 1500여 명 등 총 70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16.9만 톤급 대형 크루즈다.

인천시는 인천의 기항관광지를 테마로 한 크루즈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중화권 크루즈 관광객 4000여 명 전원이 인천을 관광하게 되는 첫 번째 인천형 테마크루즈를 유치해 인천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애초 이번 크루즈는 행선지가 일본 오키나와로 예정돼 있었으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행을 이끌어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대만 국제여전(ITF)에서 인천 관광 설명회 및 업무간담회를 개최하며 해당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지난해 중국 상해 로얄캐리비안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 마케팅으로 인천의 기항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알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한국 전통 사물놀이 등 환영행사를 개최했으며, 승무원을 위한 무료셔틀버스, 인천 관광 홍보관 운영과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인천신포국제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증정했다.

또한, 인천 환송을 위해 오후 6시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더 픽스, 크라잉넛이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열어 인천 클로벌 축제인 '펜타포트음악축제'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발 전세 크루즈가 인천으로 입항했다"며 "앞으로도 다국가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참가하는 등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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