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이 한국과 미국이 원자력관련 분양등에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JP모건에서는 녹색산업 분야에 10억불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우리기술은 전일대비 65원(3.30%) 오른 2035원에 거래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스티브 추 미 에너지부 장관과 '에너지 협력 의향서(SOI)'에 서명했다. 저탄소 발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원전,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적으면서 발전 단가도 낮아 세계 각국이 앞 다퉈 원전을 짓고 있지만, 미국은 20여년간 원전 건설을 중단해 기술인력이 거의 도태한 상태다. 이에 반해 1,000MW급의 대형 원전을 꾸준히 건설해 온 한국의 원전 건설ㆍ운영 수준은 세계적이다. 30년간 사고 한번 없었고 2년 전에는 3세대 원전을 세계 세 번째로 개발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건설이 예정된 원자로는 430여기로 현재 가동 중인 원자로(436기)와 맞먹는다"며 "국내 원전 기술이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 JP모건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태양광, 풍력, 발광다이오드(LED), 탄소배출권시장 등 한국의 녹색산업 분야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윤호 장관은 "한국 녹색산업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풍부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든든한 녹색지원군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