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AX 관건은 인프라 확충”

입력 2024-05-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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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서밋 2024’ 개최...1000여 명 참가
”클라우드ㆍIDC 등 고집적ㆍ고효율 인프라 필요”
최지웅 대표 “CSP로서 고객사ㆍ파트너사와 협력할 것”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인공지능(AI)의 공습이 '디지털 전환(DX)'을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변화시켰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를 관통하는 건 AI,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라며 “AX는 정보통신 기술을 넘어 인프라 자체를 디지털화했다”라고 말했다.

▲KT클라우드는 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4’을 열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이날 행사에는 인공지능(AI)ㆍ클라우드ㆍ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분야의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와 IDC를 통한 인공지능 전환 가속화(Accelerate AX with Cloud and IDC)'를 주제로 AX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AX에 맞춰 클라우드와 IDC 등 고집적ㆍ고효율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대표는 AX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IDC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의 확산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대규모 IDC의 수요도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그는 “법인세가 싼 아일랜드는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비교했을 때 한국(IDC는)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KT는 하이퍼스케일급 IDC 공급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내년 2분기 개소를 목표로 가산 데이터센터와 경북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2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KT 클라우드 서밋 2024’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최 대표는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파트너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B2B2C(기업간 소비자간 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사업 업계 반을 함께 키우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GPU에 AI 추론 전용 인프라 서비스 ‘AI 서브(SERV)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성능 GPU 인프라를 각 서비스에 분할해 최적의 양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는 슬로건 ‘AICT for all Business with Cloud and IDC’를 중심으로 3개의 기조연설과 30개의 전문가 발표 세션, 파트너사 전시 등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최지웅 대표와 권헌영 교수ㆍ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정보화사업혁신TF장, KT컨설팅그룹장 정우진 전무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두 번째 기조연설은 권헌영 교수가 ‘공공 정보화 사업 혁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주제로 발표했다. 권 교수는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정보화의 핵심 정책 및 사업 혁신 방향과, 디지털 혁신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그는 ‘민간 투자형 사업’을 강조하며 “공무원이 굳이 IDC를 운영하고 플랫폼 사업을 할 필요없다”면서 “데이터 흐름은 정부가 제어해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KT컨설팅그룹장은 세 번째 기조연설에서 ‘AICT Company를 위한 new KT 방향과 Next Computing 전략’을 주제로 전략을 공유했다. AICT 전략과 역량을 소개하며 오픈 연구개발(R&D),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최지웅 대표는 “KT클라우드는 AX를 리딩하는 국내 대표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로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사업 혁신과 성공 과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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