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8일 LG화학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가운데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제품의 경쟁력 및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주영 KB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기존 2차전지 및 편광필름제품의 시설능력을 '08년 대비 각각 74%, 43% 증설했다"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키 위해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충북 오창에 친환경 전기자동차용 중대형리튬폴리머전지 공장을 세계 최초로 건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7월에는 현대 아반테 하이브리드와 9월 기아 포르테 하이브리드에 LG화학의 2차전지가 탑재된다"며 "미국 GM의 전기자통차 시보레볼트용 2차전지는 내년 11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독일 스콧 에이지(Schott AG)사와 TFT-Glass 및 평판 디스플레이용(Flat Panel Display) 유리제조관련 특허 및 노하우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통해 TFT LCD 디스플레이 소재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해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성장 엔진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의 2분기 매출은 직전분기대비 6.4% 증가한 3초12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또한 영업이익도 직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43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과 시장의 LG화학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088억원, 416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