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현대상선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컨테이너부문의 실적 개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밸류에이션 부담과 운임 상승 폭이 제한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3월 이후 물동량이 정상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대형사들의 공동 대응으로 운임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구주노선 운임 정상화가 진행 중으로 현재 CCFI 구주노선지수는 3월 중순 저점 대비 1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비정상적으로 폭락했던 물동량이 정상적인 수준까지 낙폭을 축소하고 있으나, 아시아 등 신흥국 위주의 벌크 수요보다 선진국 위주의 컨테이너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며 “ 수요 회복세가 불투명한 가운데 하반기 신조선박 인도 증가로 비수기인 4분기 운임을 안심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한 동사는 동종업체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