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풍력 자회사 가치 최소 2000억 이상 '매수'-현대證

입력 2009-06-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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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8일 현진소재에 대해 풍력 자회사 가치가 최소 2000억원 이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진소재를 조선기자재 회사 위주로 인식해 지나친 디스카운트가 발생,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용현BM, 삼현엔지니어링 등 우량한 풍력 자회사를 보유한 가치는 충분히 재평가 받아야 타당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현진소재가 풍력단조 전문회사인 용현BM(지분율 33%)과 풍력용 베어링모듈 전문회사인 삼현엔지니어링(지분율 44%)을 보유한 풍력 지주회사"라며 "자체 풍력 매출 비중은 약 20%에 불과하지만 풍력 자회사의 성장에 2011년부터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풍력부문의 비중은 국내 풍력단조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약 5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용현BM의 적정가치와 삼현엔지니어링의 적정가치를 감안하면 현진소재가 보유한 이 두 자회사(용현BM 33%, 삼현엔지니어링 44% 보유)의 가치는 최소 2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09년 풍력, 조선 등 전방산업의 약화로 인한 실적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우량 풍력 자회사의 보유로 인한 가치와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감안하면 현진소재는 현재 저평가 상태"라며 "2010년부터는 풍력 단조품 수요 뿐만 아니라 건조 지연이 일부 해소되면서 선박엔진용 단조품의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다시 큰 폭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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