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금리 하락 불구 불안 여전...국고3년 4.24%(1bp↓)

입력 2009-06-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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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채권금리는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금일 채권 금리는 전일 미국 국채의 강세와 통안채 2년 입찰 호조로 크게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정부의 세수부족'이 다시 부각되며 금리 하락폭은 제한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4틱 상승한 108.95포인트로 끝났다. 국채 선물은 미국 국채 강세 영향으로 개인 및 은행의 매수가 유입되며 전일비 +17틱 급등한 109.08에 출발했다.

오전엔 통안 2년물 입찰이 150%가 넘는 응찰 속에 민평 언더 2bp에 낙찰되자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9.17로 반등했지만 외국인 및 증권사의 대량 매도 출회로 다시 109.08(시초가)로 반락하고 말았다.

오후엔 외국인의 매수가 다소 유입되자 은행의 대량 환매수가 출회되며 109.15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영선 재정부 세제실장의 '내년부터 금융기관 이자소득 원천징수 시행 검토' 소식이 전해지며 증권사의 대량 매도가 출회돼 다시 109.07까지 급락했다.

장마감 무렵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지수선물들이 강세를 보이자, 니케이 및 상하이증시는 상승반전했다. 이에 국채선물은 109.10 부근에서 추격매수가 다시 주춤하자 은행, 증권 및 투신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반락, 결국 108.96까지 하락하며 저점을 갱신한 후, 108.98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동시호가엔 다시 3틱이 밀렸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외국인은 종가에 환매수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9월물로 이전된 이후로도 이틀 연속 -5000계약 정도 추가로 매도 중이고, 금일 시장 총 미결제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신규 매도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17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1bp 하락한 4.24%, 국고 5년은 3bp 하락해 4.78%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전일과 동일한 3.20%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3bp 하락한 5.32%, 20년물도 3bp 하락해 5.51%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20%, 2년물은 전일과 같은 4.20%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41%,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85%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2449계약, 개인이 194계약, 자산운용이 99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고, 증권선물이 1160계약, 은행이 755계약, 보험이 220계약, 연기금이 530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6만8740계약으로 전일보다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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