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됐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56포인트(0.68%) 떨어진 517.37을 기록하며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마감한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와 외국인의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고 여기에 기관도 투매에 나섬에 따라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3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126억원, 133억원 각각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서비스 분야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유통, 통신, 기계, 의료, 오락 문화 등의 업종이 상승하며 선방했다.
컴퓨터서비스와 금융업종이 3% 넘게 하락한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화학, 건설, 음식료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태웅,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이종목으로는 슈프리마가 호실적 기대감과 무상증자라는 호재로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행남자기가 인수·합병(M&A)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7개 종목 등 33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8개 종목을 더한 624개 종목이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