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안정적 자금 마련엔 ‘TDF’ 상품 주목

입력 2024-04-28 08:56수정 2024-04-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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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령인구 및 초고령인구 비중 추계 (출처=통계청)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은퇴자금 마련이 중요해졌다. 은퇴 이후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경제적 대비가 필요해서다. 증권가에선 투자자들이 연금 특화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양한 TDF 상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은퇴 목표 시점을 일컫는 '빈티지' 상품군을 갖추고 있는데 2020부터 2080까지 총 10개를 보유 중이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2080 빈티지 상품을 보유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17년 글로벌 연금 전문 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 협업해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출시했다. 이어 2022년엔 자체 운용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선보였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공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EMP(ETF 매니지드 포트폴리오)펀드다. ETF를 활용해 운용되는 만큼 장기투자에 적합한 저비용 투자를 지향한다. 환노출한 글로벌 주식 및 국내 채권 조합으로 운용되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로 초장기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를 선보였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은퇴 목표 시점을 2080년으로 설정한 TDF로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의 은퇴 자산 마련 수단 혹은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99%까지 높였다. 기존 TDF 상품들이 퇴직연금감독규정에 맞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했다.

높아진 위험자산 비중에 따른 변동성 완화 장치로는 금을 택했다. 금은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해 주식과 함께 투자할 경우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계적인 분산 투자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우수 자산군을 선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LTCMA와 자체 개발 자산배분곡선을 기반으로 선보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이달 23일 기준 1년 평균 수익률 및 샤프지수가 TDF 상품 중 1위를 기록 중이고 6개월 평균 수익률도 15.15%로 우수하다"며 "은퇴자금 마련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만큼 앞서 출시한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과 더불어 투자자에게 필요한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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