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궁동·은평구 갈현동 등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총 402가구 공급

입력 2024-04-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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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구로구 궁동과 은평구 갈현동, 금천구 시흥동 일대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총 400여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달 26일 열린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을 비롯해 총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모아주택은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모아주택 총 3개소다. 3~4년 내 402가구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하고 있다.

먼저 와룡산 인근에 위치한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개 동,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로 용적율 완화(200%→224%),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내 층수 완화(7층 이하→평균층수 11층)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해 총 70가구(임대 7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착공은 2025년 4월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북측도로에 2m 보도를 확보하고, 가로변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해 인접 주민 및 입주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측과 동측의 4m 이상 고저차가 있는 경사 지형을 활용해 굴토량을 최소화한 지하주차장 및 합리적 대지조성으로 휴게공간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과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로 평균 13층까지 층수를 완화해 총 1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동 분리를 통해 통경축을 확보하는 한편, 건물 측벽을 커튼월 형태로 구성해 변화감 있는 입면 디자인을 통해 경관을 향상했다.

또한, 열악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좁은 도로의 측면에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한 2m 보도를 조성해 보행 편의를 높였다. 지상 1층에는 가로대응형 연도형 상가와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해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3개 동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로 총 182가구(임대 36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시흥동 922-16번지 일대 모아타운 인접지다. 인근 모아타운과 은행나무로(20m도로)를 연결해 폭6m 동측 도로를 8m로 확장해 모아타운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대로변에 접한 복합문화공간과 연계해 주민 휴게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동·서·남측 도로에 면해 보도 부속형 전면공지(2m)를 조성해 보행환경이 개선되도록 했다. 진입마당, 휴게공간, 주민운동공간, 어린이놀이터 등 옥외 커뮤니티시설을 개설해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난, 녹지부족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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