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지쉬창, AI 테마 약화로 호실적에도 주가 급락…단기 조정 불가피”

입력 2024-04-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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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중국 중지쉬창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을 두고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조정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1일 중지쉬창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8억4000만 위안, 순이익 10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4%, 3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지쉬창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음에도 22일 주가는 7%대로 급락 마감했다”며 “중국 AI 테마주 주가 급락은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과 연동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그는 “엔비디아로부터 반도체를 구매해 서버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3분기 예비 실적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그간 기대치를 높여왔던 AI 관련주들의 실적 및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급감 등의 영향으로 AI 관련주 센티먼트가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클라우드업체들의 익스포저가 높은 중지쉬창도 주가 급락에 연동됐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중지쉬창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9배로 거래 중”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생성형 AI 콘텐츠(AIGC)에 따른 광트랜시버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던 33~40배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글로벌 AI 테마주에 대한 센티먼트 약화로 단기 주가 조정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지쉬창은 중국 AI 테마주 중에서도 올해 AI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라며 “추후 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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