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후반 36분 투입’ PSG, 리옹에 4-1 대승…우승까지 ‘단 2경기’

입력 2024-04-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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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 없이 골 잔치를 벌이며 리그 1위 질주를 이어갔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리옹과의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리옹은 승점 41(12승 5무 13패)을 유지해 8위 자리에 머물렀다.

PSG는 이날 승리로 2위 AS모나코(승점 55)를 승점 11차로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잔여 일정에서 2승을 거두거나, 25일 로리앙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고, 모나코가 릴을 상대로 패한다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24경기 연속 무패(17승 7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PSG는 5월 26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리옹을 다시 상대한다. PSG는 이날 리옹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컵대회 우승 기대감도 끌어 올렸다.

PSG는 17일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을 치러 주전급들의 체력 분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강인을 비롯해 음바페, 파비앙 루이스, 우스만 뎀벨레 등을 벤치에 두고 리옹을 상대했다.

PSG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최전방에 곤살루 하무스, 2선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랑달 콜로 무아니가 공격을 도왔다. 중원에는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비티냐가 출전했다. 백4에는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골문에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위치했다.

리옹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 공격수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2선에 사이드 벤라마, 라얀 셰르키, 어니스트 누아마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네마냐 마티치, 막상스 카케레, 백4에 엔히키 시우바, 제이크 오브라이언, 두예 찰레타-차르,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앙토니 로페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AFP/연합뉴스)

PSG가 전반 3분 만에 앞서갔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비티냐의 컷백 패스가 리옹 수비수 마티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마티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기세가 오른 PSG가 3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6분 아센시오가 올린 코너킥을 바르콜라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흐른 공을 베랄두가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리그1 데뷔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리옹의 분투에도 PSG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하키미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옹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누아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PSG의 상승세를 막을 수 없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가 문전에서 몸을 날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PSG는 이 골로 전반에만 4골을 기록했다.

리옹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벤라마를 빼고 클린톤 마타를 투입했다. 리옹이 공세에 나섰다. 후반 10분 체르키가 나일스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후반 18분 리옹이 기회를 잡았다. 카케레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카케레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돈나룸마가 얼굴로 막아냈다.

▲(로이터/연합뉴스)

PSG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3분 마르퀴뇨스, 바르콜라를 빼고 밀란 슈크리니아르, 세니 마율루를 투입했다. 리옹은 라카제트, 마티치를 기프트 오르반, 코랑탱 톨리소를 넣었다.

이후 PSG는 하키미, 자이르-에메리를 빼고 노르디 무키엘레, 카를로스 솔레르를 넣었다. 리옹도 셰르키, 누아마를 대신해 마마 발데, 맬릭 포파나를 투입했다. PSG는 후반 36분 멀티골의 주인공 하무스 대신 이강인을 교체로 넣으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진 가운데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PSG의 3골 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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