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외인 국채선물 매도지속...국고3년 4.25%(2bp↓)

입력 2009-06-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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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만기일인 16일 채권 금리가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 금리는 전일 미국채가 3일째 강세를 보인 것과 반발 매수 유입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내일 통안 2년물 입찰 부담감과 정부의 '세수 부족으로 인한 고심'이 '2차 추경 우려'를 자극하면서 장 막판 금리 하락 폭은 줄었다.

국채선물 9월물은 5틱 상승한 108.91포인트로 끝났다.

오전엔 미 국채가 3일째 강세를 기록하자, 원월물(9월물)이 전일비 +19틱 급등한 109.05출발했다. 외국인이 7일만에 순매수를 보였고 코스피지수는 1400포인트 이하로 하락하는 가운데 선물 만기 효과 영향으로 장초반 투신 및 은행의 매수가 유입되며 109.21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11시 이후로 국 8-4호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근월물은 고평가로 반전하자, 외국인도 다시 순매도로 반전해 7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점심 시간 중엔 일본중앙은행(BOJ)은 금리 동결후 '2개월 연속 경기평가 상향'을 시사했고, 한은은 '4월중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째 증가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별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내일 통안 2년물 입찰 예정과 정부가 '금융기관의 채권 이자 원천징수 제도의 재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자, '2차 추경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은행 및 투신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08.94까지 급락했다.

장 마감 무렵 기타법인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는 가운데 투신권의 대량 전매도가 출회되자 108.91까지 다시 급락해 일중 저점을 갱신했지만 108.90초반에선 은행의 환매수가 대량 유입되면서 다시 108.98로 반등하며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동시호가엔 다시 7틱이 밀렸다.

16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2bp 하락한 4.25%, 국고 5년은 5bp 하락해 4.81%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전일과 동일한 3.20%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3bp 하락한 5.35%, 20년물도 3bp 하락해 5.54%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20%, 2년물은 1bp 상승한 4.208%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41%,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85%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2576계약, 연기금이 13계약, 증권선물이 1012계약, 자산운용이 81계약, 보험이 404계약, 개인이 214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고, 은행이 5081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9만4759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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