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부터 자사주 매입해 14% 상회... 허용삼 대표이사와 비슷한 수준
한국수출포장공업의 오너 2세인 허정훈씨(36)가 지난 2006년부터 자사주를 사들인 것이 어느새 14%를 넘어 허용삼 대표이사(65)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16일 금융감독원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보고서에 따르면 허정훈 부사장이 17일 2000주를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이 14.37%까지 올라섰다.
현재 한국수출포장공업의 허용삼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18%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허정훈 부사장이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리며 2세 기반을 확고히 다져 놓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 4월 29일과 30일에도 총 6540주를 사들였으며 22일 보통주 1만5750주 등 지속적으로 수천주씩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허 부사장의 지분 확대 이미 지난 2006년 9월부터 시작됐다. 이 같은 행보는 향후 경영권 승계에 대비해 지분 확대를 통해 한국수출포장에 대한 지배기반을 착실히 다져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부사장은 지속적인 지분 확대로 부친인 허 대표(지분율 18.0%)에 이어 2대주주(14.37%)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외 특수관계인 중에서는 친인척 허봉삼(57)씨와 산천교역이 각각 5.72%, 3.84%씩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