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매파 발언’에 우는 비트코인…중동 위기 감소·美 경제 강세에도 약세 [Bit코인]

입력 2024-04-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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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월 3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중동 전쟁 위기 고조 속 높은 변동성을 보이던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 지표 강세에도 금리 인하 후퇴 전망에 혼조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 오른 6만3840.31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함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한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7시 30분께 6만1714.32달러로 떨어졌으나 이내 6만2000달러를 회복한 뒤 다음날 오전 6시 50분께 6만4328.63달러를 터치했다.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0.4% 상승한 3085.88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6% 떨어진 539.90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0.7%, 리플 +0.7%, 에이다 -0.3%, 톤코인-1.4%, 도지코인 -2.2%, 시바이누 +5.0%, 아발란체 -0.3%, 폴카닷 +0.9%, 트론 +0.8%, 유니스왑 -0.2%, 폴리곤 +0.2%, 라이트코인 +3.2%, 앱토스 +2.6%, 코스모스 +1.1%, OKB -0.1%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 분위기가 가라 앉으며 혼조세를 보였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86포인트(0.17%) 오른 3만7798.97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77포인트(0.12%) 떨어진 1만5865.25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스라엘의 확전 축소 의지와 미국 경제 지표 강세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변하지 않으며 약보합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3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도 탄탄한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을 반영해 미국 성장률을 상향했다. IMF는 이날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종전보다 올리면서 미국 경제성장률도 2.7%로 이전보다 0.6%포인트(p) 높였다.

하지만 같은날 파월 연준 의장이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데이터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그러한 확신을 달성하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냈다”며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퍼슨 부의장도 “인플레이션이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자리 증가와 인플레이션 관련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전망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67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전날 공포·탐욕 지수’는 2월 8일 이후 처음으로 70이하로 내려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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