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기존 상품을 쪼개거나 소용량으로 포장하는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기존 상품을 쪼개거나 소용량으로 포장한 상품들이 전년 6월에 비해 품목 수가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매출에도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올 상반기 미니 과자의 경우 PB)롯데샌드(50g, 500원), PB)롯데샌드깜뜨(50g, 500원)는 비스킷 류 과자 중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미니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며칠 간 소비할 상품을 예상하여 대량으로 구매하는 대형 마트와 달리 편의점의 경우, 동네 곳곳에 퍼져있는 접근의 용이성 때문에 그때 그때 필요한 양 만큼의 구매를 하려는 성향이 많기 때문.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무엇보다도 정량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실속형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소비 욕구에 맞춰 올해 소용량 샴푸, 린스, 화장품 등의 품목 수를 늘렸다. 특히 샴푸, 린스를 모두 낱개로 쪼개어 샴푸 하나, 린스 하나 필요한 상품만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담당 MD 이은경은 "소용량 여행용 낱개 위생용품이 다가오는 휴가철에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상품 구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