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멘 피랍 엄모씨 사망 공식 확인"

입력 2009-06-16 09:46수정 2009-06-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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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경악 금할 수 없어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에서 피랍된 한국인 엄모씨(34, 여)가 숨진 것과 관련 정부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외교통상부는 16일 대변인 성명으로 "지난 12일 예멘 사다지역에서 피납된 것으로 추정된 우리 국민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정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정부는 이번 사건의 신속한 진상파악을 위해 예멘 정부 및 독일, 영국 등 관련 국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정부는 무고한 외국인에 대한 테레행위는 반 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에 따라 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통부는 국민들도 정부가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국가와 지역에 방문, 체류를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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