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美 악재에 급락...1400선 붕괴

입력 2009-06-16 09:23수정 2009-06-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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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장중 1390선을 내주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1.46%(20.57p) 떨어진 1391.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예상치를 하회한 경기지표 발표로 주요 지수들이 2% 이상 동반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1400선을 내주며 출발했고, 장중 1390선을 하회하는 등 1390선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외국인이 31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순매수로 이날 거래를 시작했던 기관은 1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전일에 이어 323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8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01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9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폭 반등중인 의료정밀(0.93%)과 보험(0.09%)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화학, 서비스업, 제조업, 증권,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기계, 음식료업 등이 1~2%의 하락율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현대중공업(0.25%)과 삼성화재(0.27%)를 제외한 상위 20위권 내 종목들이 동반 하락중이다.

POSCO와 SK에너지가 2%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KB금융, LG,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이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1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2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6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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