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대기실에 불법 카메라…여배우가 직접 발견해 신고 "불안감 느끼고 있어"

입력 2024-04-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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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환희. (출처=해븐마니아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김환희(33)가 공연장 대기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환희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했다고 신고하며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김환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대기하던 중 소분장실 내부에 있는 소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김환희가 당시 상황으로 매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분별한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tvN ‘국경 없는 포차’ 해외 촬영 중 배우 신세경과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의 숙소에 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카메라가 발견됐다.

당시 카메라를 설치한 방송 외주 장비업체 스태프는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21년에도 KBS 서울 여의도 사옥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논란이 됐다. 당시 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은 코미디언 박모(30)씨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련 인물들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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