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논란’ 황대헌, 쇼트트랙 국가대표 탈락…박지원은 승선

입력 2024-04-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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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황대헌(빨간색 헬멧,강원특별자치도청)이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진 뒤 심판에게 상대방 반칙 여부에 대해 어필하고 있다. (연합뉴스)
계속된 충돌로 논란을 일으켰던 황대헌(25·강원도청)이 결국 국가대표에 탈락했다.

12일 진행된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이하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황대헌이 조 4위를 기록하면서 국가대표 개인전에서 최종 탈락했다.

2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한 바퀴 남겨두고 두 번째 곡선코스에서 미끄러지며 뒤로 처졌다. 황대헌은 레이스 내내 3위를 유지하던 도중,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스프린트를 노렸다. 이때 서이라(화성시청)와 충돌하면서 삐끗했고, 노면에 파인 홈에 스케이트날이 걸리며 미끄러졌다.

황대헌은 경기 직후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심판진은 정상적인 경기였다고 판정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할 수 없다.

한편, 준준결승에서 황대헌의 바로 다음 조인 3조에 나선 박지원(서울시청)은 레이스 내내 3위로 질주하다 막바지 1위로 도약하며 무난히 1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박지원은 11일 진행된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1000m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대표팀 승선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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