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대웅제약에 대해 환율하락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환율하락으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원가부담 완화계약의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2009년 매출액은 5840억원(전년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0억원과 472억원으로 전년비 21%, 44%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원가부담 보상금과 계약 조정 효과로 원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경관련 합성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우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정성이 기대돼 임상1상 진입 및 결과와 합성신약(치매치료제) 및 천연물의약품(관절염치료제, 치매치료제)의 연구개발 진행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웅제약이 Connect & Development(C&D) 전략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최근 시장이 신약, 개량신약, 바이오 등의 모멘텀에 민감한 것을 감안할 때 타겟발굴, 선도물질 도출, 후기임상 등 대웅제약이 다소 부족한 부분에서 적절한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