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두드러졌던 종목은 애플, 아마존, 테슬라, 구글, 나이키, 렌트더런웨이, 모건스탠리, 글로브 라이프, 카맥스 등이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새 칩으로 맥(Mac·PC와 노트북) 라인을 개편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4.33% 급등했다. 애플은 차세대 프로세서 M4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맥 모델의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새로운 M4 칩은 인공지능(AI)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1.67% 상승한 189.05달러에 마감하며 2021년 7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아마존은 이날 고점 경신으로 시총 상위 5대 기술주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 고점을 회복하게 됐다.
테슬라 1.65%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중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고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2.09% 뛰었다.
나이키는 3.37% 강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나이키가 최근 일련의 부진함을 털고 성장세로 돌아올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113달러로 상향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의류ㆍ액세서리 대여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 ‘렌트더런웨이’ 주가가 161.89% 급등했다. 예상을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인공지능(AI)에 투자한다는 계획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건스탠리가 돈세탁 위험이 있는 고액 자산가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했는지와 관련해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5.28% 하락했다.
보험사 ‘글로브 라이프’는 퍼지팬더리서치가 여러 건의 보험 사기 사례를 주장하며 이 회사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한 후 주가가 53.1% 급락했다.
온라인 중고차 업체 ‘카맥스’는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주가가 9.2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