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전학 맞다, 사과도 없어” 송하윤 해명 조목조목 반박한 피해자

입력 2024-04-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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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송하윤 측의 해명을 반박하고 나섰다.

8일 JTBC ‘사건반장’은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A 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A 씨는 당시 폭행 가해자인 여학생 두 명은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송하윤이 전학 오면서 상황이 바뀌었으며, 송하윤이 이간질했고, 이후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A 씨는 “송하윤도 손과 발로 나를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 씨는 “징계위원회랑 강제전학은 너무 확실하다”라며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큰일이었다. 저도 많이 맞았다. 전치 4주 정도 나왔다”라고 했다. 또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는데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2일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송하윤이 학폭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라면서도 “폭력에 직접 가담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송하윤이 연루된 학교 폭력 사건의 피해자 A 씨가 당시 송하윤의 짝꿍이었다며 폭행 당일 가해자들이 A 씨가 학교에 오면 알려달라고 했고, 겁에 질린 송하윤이 A 씨의 등교 사실을 알려줬을 뿐 폭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A 씨는 “저희는 1열로 책상을 뒀기 때문에 짝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었다. 짝꿍이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두 줄로 앉지 않고 한 줄로 앉았다”라고 반박했다. 또 폭행 사건이 있던 날 A 씨는 학교에 가지 않았으며 그날, 가해자들이 자신을 학교 밖에서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 씨는 “아무것도 엮이고 싶지 않아 그동안 폭로를 하지 않았지만, 학폭 의혹 기사가 나고 얘기를 들을수록 화가 나 제보하게 됐다”라며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동창생들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킹콩by스타쉽 측은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향후 본건 사실관계 확인과 법무법인 법률 검토를 통한 제보자 민형사상 조치,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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