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볼판정’ 고우석, 1이닝 2K 2실점…평균자책점 9.00

입력 2024-04-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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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이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고우석이 아쉬운 심판 판정으로 마이너리그 더블A 두번째 등판에서 2실점 했다.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더블A 야말리로 소드 푸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2로 리드하던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부짓한 탓에 개막 로스터(26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프로야구 시절 94~96마일(약 151.3~154.5km)사이의 속구를 던지는 고우석의 볼 스피드가 90마일 초반대로 낮아지면서 타자들에게 공략당했기 때문이다.

앞서 6일 마이너리그 첫 등판으로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은 2경기서 평균자책점 9.00을 마크했다. 이날 고우석의 무브먼트는 건재했으나 아쉬운 스트라이크·볼 판정으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고우석은 첫 타자 AJ 부코비치에게 상대로 바깥쪽 스트라이크성 투구를 연이어 집어넣었으나 볼판정이 되며 풀카운트까지 몰렸다. 결국 6구째 한가운데 넣은 공으로 중전안타를 맞은 고우석은 케빈 그래엄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어 JJ 디오라지오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은 고우석은 첸솅핑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지만 윌더드 파티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디오라지오와 파티뇨를 상대로도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지 않아 카운트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안타를 친 파티뇨가 2루까지 달리다 아웃을 당했고 2사 3루에서 로건 워모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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