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미안”…최민환, 아들 눈물에 울컥

입력 2024-04-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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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이혼 후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최민환은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삼남매와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최민환은 이혼 후 ‘슈돌’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아이들을 데리고 방송에 나오면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한다. ‘슈돌’을 통해서 아이들이 사랑받고 시청자들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있고 제가 못하는 부분을 많이 해주고 있기 때문에 만나지 못하게 하는 건 전혀 없다. 언제든지 엄마 보고 싶으면 볼 수 있게 한다”고 했다.

최민환은 아이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아침 식사를 차려주고 딸의 머리카락을 묶어줬다. 그는 “우리 아이들보다 더 예쁘게 꾸미고 온 아이들도 있더라. 잘해주고 싶은데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고 한들 아이들에게 엄마의 존재를 대신할 수 없다. 마음처럼 안 돼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최민환은 “태권도 관장님에게 전화가 왔는데 재율이가 엄마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하더라.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날 저녁 재율이는 옷방에서 양말을 찾다가 율희와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재율이는 “엄마랑 사진 찍은 거다”라고 말하며 홀로 눈물을 삼켰다. 이를 알게 된 최민환은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자기 전에 ‘내일은 더 잘해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는데 막상 또 내일이 되면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니까 또 미안해진다.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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