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오는 21일 포트켈랑 출항을 시작으로 동남아-미주에 신규 서비스를 개시한다.
SJX(South-East & Japan Express)로 명명된 이 노선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개설됐다.
이번 노선에는 4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HSJ 6척)이 투입돼, 포트켈랑, 싱가포르, 홍콩, 얀티안, 오사카, 도쿄, 롱비치, 오클랜드, 도쿄, 오사카. 홍콩, 포트켈랑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7일부터 홍콩 대신 호치민을 기항함으로써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에 기항하는 호치민의 카이 멥(Cai-Mep) 터미널은 바다와 인접해 깊은 수심을 보유한 항만으로 대형선박이 접안 가능하며 조수간만에 따른 입출항 제약이 없어 서비스의 정시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일본 기항으로 기존 아시아-미주 서안 서비스 항로인 CAX(China America Express)에서 일본 지역 기항을 중단하고 상해와 부산을 거쳐 미주를 직항함으로써 운송기간을 대폭 단축해 고객서비스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