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나를 때려도 끝까지 할 것"…유세 중 母와 눈물로 호소

입력 2024-04-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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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원희룡TV 캡처)

인천계양을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유세 중 눈물로 호소했다.

4일 이씨는 이날 오후 계양구 작전동에서 유세하던 중 “많은 분들이 저에게 네가 계양과 무슨 상관이냐 말씀하신다”라며 현장을 찾은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했다.

이씨는 “제가 마이크만 잡으면 상대분들이 너무 협박해서 저희 가족이 너무 지금 힘들다. 그래도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계양이 발전하려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해주셔야 한다”라며 “저한테 뭐라고 하시고 때리셔도 끝까지 원희룡 후보와 할 거다. 이번에 꼭 이길 수 있도록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꼭 투표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씨의 어머니 역시 “천수는 여기서 축구를 했고 대한민국 월드컵도 여기서 해서 계양을 잊을 수 없다.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곳”이라며 눈물을 닦았다.

한편 최근 이천수씨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서면서 민주당 측 지지자들과 언쟁을 벌이는 등 심적 부담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에는 유세 중 드릴을 든 남성으로부터 가족을 다 안다며 협박을 받았고,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니킥을 당하기도 했다. 이들을 폭행과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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