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는 잊어라…김하성, 1안타 1볼넷 1도루 맹활약

입력 2024-04-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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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3회 두 번째 타석 안타를 기록한 뒤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와 볼넷, 도루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하며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하루 만에 안타를 생산하며 시즌 타율을 0.233에서 0.242(33타수 8안타)까지 올렸다. 김하성의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이후 사흘 만이다.

김하성은 1회 2사 1, 2루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톰슨의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김하성의 출루로 만루를 채운 샌디에이고는 유릭슨 프로파르까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톰슨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타구 스피드 시속 105.1마일(약 169㎞)짜리 중견수 앞 정타로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김하성은 특유의 빠른 발로 2루를 훔쳤지만, 후속 타자 2명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은 하지 못했다.

5회에는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 포크볼을 지켜봤지만, 주심이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빠진 공을 삼진 선언하며 타석에서 내려왔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라이언 페르난데스에게 삼진을 당해 타격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3-2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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