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위’ 싸움 점입가경…아스널 선두 복귀·맨시티는 1점 차 추격

입력 2024-04-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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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왼쪽)과 레안드로 트로사르.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루턴 타운을 제압한 아스널은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를 달리며 선두로 복귀했다. 맨시티는 필 포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를 대파하고 아스널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PL 31라운드 루턴과 홈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1승 5무 4패(승점 68)로 리버풀(승점 67·40골)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에 올라섰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최전방 스리톱에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리스 넬슨이 골문을 노렸다. 중원에는 에밀 스미스 로우,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가 출전했다. 백4에는 올렉산드로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수문장에 다비드 라야가 출격했다.

루턴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에 칼튼 모리스, 2선에 조던 클라크,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공격을 도왔다. 중원에는 알피 다우티, 로스 바클리, 펠리 러독 음판주, 프레드 오니에딘가 선발로 나섰다. 스리백에는 이사 카보레, 테덴 멘기, 하시오카 다이키, 골키퍼에 토머스 카민스키가 출전했다.

아스널이 전반 2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캡틴’ 외데고르다. 스미스 로우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했다. 공을 이어받은 외데고르가 카이 하베르츠와 이 대 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뒤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전반 44분 아스널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는 루턴 수비수 다이키의 자책골이었다. 스미스 로우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리스 넬슨을 겨냥해 컷백 패스를 강하게 찔러 넣었는데, 공이 뒤따르던 하시오카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아스널과 루턴은 경기 종료까지 공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시티는 같은 날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PL 31라운드 빌라와 경기에서 4-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7을 쌓은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38골)에서 뒤처져 3위에 자리했다.

▲(EPA/연합뉴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 훌리안 알바레스, 2선에 잭 그릴리쉬, 필 포든, 제레미 도쿠가 나섰다. 3선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로드리, 백4에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리코 루이스가 위치했다. 골키퍼에는 스테판 오르테가.

빌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공격수에 존 듀란, 2선에 니콜로 자니올로, 모건 로저스, 모우사 디아비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원에는 더글라스 루이스와 팀 이로에그부남, 백4에 루카스 디뉴, 클레멘트 랑글레, 디에고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가 수비를 맡았다. 수문장에는 로빈 올센.

이날 맨시티는 포든이 해트트릭하는 등 4골을 폭발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초반 맨시티 로드리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은 뒤, 빌라 존 두란이 전반 20분 동점골을 넣는 등 1-1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AFP/연합뉴스)
하지만 전반 46분 왼발 프리킥 슈팅으로 포문을 연 포든은 후반 17분 로드리의 패스를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4분 상대 공을 가로챈 뒤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려 맨시티의 4-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겨간 아스널과 맨시티는 리그 우승 경쟁을 끝까지 이어간다. 아스널은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맨시티는 6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2위에 머문 리버풀은 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두 재탈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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