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월하노인(月下老人)/북톡

입력 2024-04-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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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명언

“잘 들어주고 웃어주고 동의해주고 그다음에는 당신 마음대로 행동해라.”

미국 독립영화 감독 로버트 다우니 1세의 아들로 태어난 배우. 5살에 아버지가 감독한 ‘파운드’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올리버 스톤의 킬러’ ‘온리 유’ ‘인 드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쳤다.그는 ‘아이언 맨’의 주연(토니 스타크)을 맡았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65~.

☆ 고사성어 / 월하노인(月下老人)

부부의 인연을 맺어 주는 중매인을 일컫는다. 진서(晉書) 예술전(藝術傳)이 원전. 위고(韋固)가 송성(宋城:지금의 허난성)의 숙소에 묵을 때 달빛 아래에서 책을 뒤적이던 한 노인[月下老人]이 “이 책에 적힌 남녀를 자루 안의 빨간 끈(赤繩)으로 묶어 놓으면 반드시 맺어진다오”라고 했다. 위고가 자신의 배필은 어디 있냐고 묻자 “송성 북쪽에 채소 파는 노파가 안고 있는 아이”라고 알려줬다. 14년 뒤 상주(相州)의 관리가 된 위고가 그 고을 태수의 딸과 혼인한 뒤 생각난 월하노인이 한 말을 전해주자 부인이 놀라 말했다. “아버지가 송성에서 벼슬하시다가 돌아가시자 유모가 채소장사를 하면서 길러주었는데 지금의 태수께서 아이가 없자 저를 양녀로 삼으신 것입니다.”

☆ 시사상식 / 북톡(BookTok)

틱톡 플랫폼 안에 있는 책 추천 커뮤니티이자 글로벌 챌린지이다. 전 세계 참가자들이 해시태그 #북톡을 통해 독서 관련 영상, 사진, 글쓰기 등을 공유하며 책 추천, 서평, 독서 인증, 독서 토론 등을 기록하고 있다.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책 소개, 독후감 공유, 짤방 등이 주를 이룬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무동 태우다

사당패의 놀이에서 유래한 말. 사람 어깨 위에 올라서서 아랫사람이 춤추는 대로 따라 추는 여장한 사내아이를 부르는 ‘무동(舞童)’에서 왔다.

☆ 유머 / 너무 나간 상술

40대 부인이 백화점에 물건을 사러 갔다. 젊은 남자 점원이 “어서 오세요. 사모님, 정말 젊고 멋있어 보이세요”라고 반갑게 맞았다.

기분이 좋아진 부인이 “어머, 그래요? 내 나이가 몇 살 같아요?”라고 묻자 “30대 초반 같으세요”라고 그가 즉답했다.

“어머, 그렇게 봐주니 정말 고마워요”라고 부인이 반색했으나 남자 점원의 한마디에 거래는 끝나버렸다.

그가 한 말.

“뭘요. 저희 가게는 뭐든 50% 할인해 주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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