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거래 업체에 최대 4억 지원... 그린파트너십 등 다양한 정책 시행
롯데백화점이 협력회사에게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기금'을 마련해 상생경영을 실천한다.
롯데백화점은 15일 "현금 150억원의 상생기금을 마련, 구매자금이 초기에 많이 드는 식품 및 축산업체들 대상으로 긴급자금을 단기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업체는 롯데백화점과 고정으로 거래하는 1000여 협력회사 중에서 매출규모 하위나 신용보증보험이 가입 가능한 업체들이 우선 선정되며, 약 200여개의 브랜드가 혜택을 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금은 1개 회사당 최대 4억원을 지급하는 등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7000만원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 우길조 상품총괄팀장은 "업계 선두주자로서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을 위해 여러 계획을 준비 중이며, 협력사 상생기금 지원 프로그램도 이 중 하나"라며 "이번 상생기금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100% 롯데백화점에서 마련한 자금으로 진행되므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업체들에게 이자부담을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협력업체들과 의사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마련하고,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반기별로 상품군별 협력회사의 대표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해 평가제도 개선,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정보지원, 브랜드 육성, 수익성 보장 등에 대한 제안사항을 받아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업체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설문조사의 내용을 수렴하여 동료사원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데 적극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