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부자자효(父慈子孝)/AI 워싱

입력 2024-04-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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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조지 허버트 명언

“한 명의 아버지가 백 명의 교장을 이긴다.” 영국의 목사다. 성직자의 꿈을 안고 37세의 나이에 가난한 마을의 목사가 된 그는 형이상학파 시인이기도 하다. 구어적 표현, 비근한 이미지, 유연한 시형이 특색인 그의 유일한 시집 ‘성당’은 그가 죽은 뒤 출판됐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593~1633.

☆ 고사성어 / 부자자효(父慈子孝)

‘부모는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한다’라는 말. 부모는 자녀에게 자애롭고 자녀는 부모에게 효행을 다한다는 뜻이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열 가지의 의(義)를 논한 예기(禮記) 예운편(禮運篇)에 나온다.

전통적 유교사상은 효(孝)를 중시해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도덕적 의무로 강조하지만,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일방적인 도덕적 의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윗사람이 먼저 베풀어야 아랫사람이 따르고 존경한다는 뜻이 담긴 말이다.

윗사람이 바르게 대하고 사랑하고 인도해야 따르는 아래 사람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 존경하고 따르게 된다.

☆ 시사상식 / AI 워싱(AI washing)

실제 AI(인공지능)와 별 관련이 없거나 관련성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기업이나 제품을 마치 AI 기술 중심인 것처럼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홍보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AI 기술 발전과 시장 기대를 이용해 소비자 혼동을 유도하고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AI 워싱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신뢰성 손상, 시장 투명성 우려를 일으킬 수 있으며, AI 기술 사용 주장 기업 중 상당수가 실제로 AI 기술 활용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해 소비자 기대를 저버리고 시장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AI 기반 제품의 과장 광고부터 허위·조작 광고 등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 고운 우리말 / 안다미로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란 뜻의 부사.

☆ 유머 / 한 아버지가 키운 두 아들

형제가 성장해 형은 알코올중독자가 되었고, 동생은 유명한 변호사가 되었다. 둘을 인터뷰한 기자가 형에게 먼저 어떻게 알코올중독자가 되었는지 묻자 그가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버지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자니 자식도 그렇게 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동생에게 어떻게 변호사가 되었는지 물었다.

동생의 대답.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버지 덕분입니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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