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부터 활동, 40살 넘어 사춘기 와”…배우 이민우, 은퇴설 부른 번아웃 고백

입력 2024-04-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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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캡처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이민우가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일용이네 복길이 역의 김지영과 김회장네 외조카 박민 역의 이민우가 출연했다.

43년 경력의 아역 출신 배우 이민우는 40년 전, ‘전원일기’에서 금동이(임호)와 동갑인 똘똘한 도시 소년 박민으로 출연했다. 광고 모델 데뷔가 4살, 연기자 데뷔가 7살이었다는 이민우는 광고를 휩쓸었던 당시를 추억하며 촬영장에서도 천방지축이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민우는 11살 무렵부터 홀로 촬영장을 다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민우는 “한 번은 구두닦이 소년 역을 맡았다. (그 역할이) 동네 빈 개집에서 잠을 자는데 촬영 끝나고 진짜 잠이 들었다. 그 사이에 촬영팀은 철수했다”며 “버스에 제가 없으니까 조감독님이 저를 뒤늦게 찾았다. 저를 깨워서 데려갔다”고 떠올렸다.

활동을 이어오던 이민우는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5년간 휴식기를 가졌다. 이민우는 “PD님이 은퇴했냐고 물어보더라. 방송국에 은퇴했다고 소문이 났다더라. 은퇴했다고 오해할만큼 행동하긴 했다”며 “쉬지 않고 4살 때부터 일하다가 사춘기가 40살 넘어 온 거 같다. 이제는 쉬어야 될 거 같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을 위해서도, 연기자의 삶을 위해서도 쉬어가는 게 당연히 맞지 않나 싶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쉬었다”며 번아웃이 왔음을 고백했다.

이민우는 “쉬는 동안 반려견을 돌봤다. 강아지가 투병을 오래했다. 돌보다보니 공백기가 더 길어졌다. 그러다 최근에 tvN ‘작은아씨들’로 다시 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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