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만825가구 분양…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

입력 2024-04-01 09:27수정 2024-04-01 18:1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올 4월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가 지난해 4월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만 1만 가구 이상 분양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실제 공급량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4월 분양예정 물량은 45개 단지, 총 4만825가구에 달한다. 전년 동월(1만5192가구) 보다 무려 169% 많은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1만419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8821가구, 인천 4309가구, 서울 1066가구 순이다. 경기는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가구,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4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 407가구, 영등포구 1-13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659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은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2,3BL)에서 3053가구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지방에는 2만6629세대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광주 6400가구 △부산 4778가구 △경남 4135가구 △대전 2308가구 △전북 2251가구 △강원 1855가구 △충남 1518가구 △전남 1272가구 △대구 1098가구 △울산 1014가구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4월 지방에서 가장 물량이 많은 광주는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가 총 3214가구 분양에 나선다. 그 밖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중앙공원롯데캐슬시그니처'(1,2-1,2-2BL)가 총 2772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된다. 부산은 기장군 '일광노르웨이숲오션포레' 1294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경남은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e편한세상퍼스트원' 2107가구와 거제시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 13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 중구 '문화자이SKVIEW' 1746가구, 대구 북구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 1098가구, 강원 원주시 '원주푸르지오더센트럴' 1502가구, 충남 아산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 1214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 곳곳에서 4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분양 계획은 실제 공급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4월 10일 총선이 예정돼 있어 홍보 효과를 고려해 실제 분양 일정을 미루는 단지들이 있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청약제도 개편이 있었던 3월에도 분양 예정 물량과 실제 공급량이 큰 차이를 보였다.

2월 28일 조사한 올해 3월 분양예정 단지는 총 1만6281가구, 일반분양은 1만1805가구였다. 하지만 3월 29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총 1487가구(공급실적률 9%), 일반분양 958가구(공급실적률 8%)로 집계됐다. 예고된 3월 청약홈 개편 소식에 따라 계획 물량 자체도 적었지만 3월 마지막 주 계획한 물량도 일정이 미뤄지며 3월 공급실적률이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