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미나SNS)
최근 모친상을 당한 가수 미나가 황망한 심경을 전했다.
30일 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많이 슬퍼해 주시고 명복 빌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미나는 “엄마는 병원에서 검사해도 다 정상이라고 했다. 너무 과로하시고 너무 고영양식만 드시러 다니셔서 그렇다고 생각했다”라며 “혈압 고지혈증약 드신 지 10년 넘는데 그게 부작용이 많다는 걸 한 달 전에 알게 돼서 운동과 식단으로 약을 줄이게 하려던 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는 병명이 없어서 입원도 안 되고 입원해도 삼시 세끼 먹여주고 링겔 밖에 처방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갑자기 돌아가실 줄 상상도 못 했다”라며 “돌아가신 후 알고 보니 1월 건강검진 때 수면 대장 내시경 이후 기력이 떨어지셨고 그때 심전도검사를 안 하셨더라.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70대 이후 수면 마취가 위험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미나는 “워낙 건강 체질이라 상상도 못 해서 그 황망함이 더 크다”라며 “엄마 본 나이는 만 76세다. 근데 너무 에너지가 넘치시고 건강하셔서 건강을 세세하게 못 보살피게 너무 안타깝고 한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미나의 모친 장무식 씨는 22일 별세했다. 고인은 과거 딸 미나, 사위 류필립과 함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2019년에는 2세 연하의 배우 나기수 씨와 황혼 재혼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