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업, 2022년 R&D에 52.89조 투자…전년 比 12.2%↑

입력 2024-03-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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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ICT 기업 연구개발 활동 조사현황
ICT 기업, 2022년 R&D에 52.89조 투자
이중 대기업이 42.2조 투자…전체의 79.8%
제품 ·서비스 개발연구에 집중 72.1%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2022년 연구개발(R&D)에 52조89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연구개발 활동 조사현황을 발표했다.

투자 규모가 늘면서 연구개발에 참여한 인력도 늘었다. 2022년 연구 개발에 참여한 인원은 23만5800명으로 전년 대비 6300명, 약 2.7% 증가했다.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산업분야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89조4200억 원의 59.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대기업(42조2000억 원, 79.8%)의 투자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벤처기업(4조9100억 원, 9.3%), 중견기업(3조2300억 원, 6.1%), 그리고 중소기업(2조5500억 원, 4.8%)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업종별로는 반도체·전자부품 등 정보통신방송기기업(48조1800억 원, 91.1%)이 소프트웨어개발·제작업(3조9500억 원, 7.5%)이나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7500억 원, 1.4%) 보다 높았다. 정부·공공재원(1조9900억 원, 3.8%)에 비해 민간‧해외 재원(50조9000억 원, 96.2%)을 더 활용했다.

이론연구 중심의 기초연구(6조1900억 원, 11.7%)나 응용연구(8조5900억 원, 16.2%)보다는 시장수요에 맞춘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한 개발연구(38조1100억 원, 72.1%)에 더 많은 금액이 투자됐다.

정보통신 분야 연구 개발 참여 인원은 전산업 분야 연구개발 참여인원 약 52만 명의 45.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 비율을 고려하여 산출한 상근상당 연구인력(FTE) 기준으로는 21만3800명으로 전년 대비 5700명(2.7%) 증가했으며 전산업 분야 상근상당 연구인력(45만7400명) 대비해서도 46.7%의 비율을 보였다.

연구개발 참여인원(HC)을 역할별로 구분할 경우, 연구원 20만 4100명(86.6%), 연구보조 2만 5100명(10.6%), 행정지원 6600명(2.8%)이었으며, 이 중 기업 유형별 연구원은 대기업이 9만 6800명(4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벤처기업 5만 7200명(28.0%), 중소기업 3만 2700명(16.0%), 중견기업 1만 7400명(8.5%) 순이었다.

한편, 상근상당 연구인력(FTE)을 역할별로 구분할 경우에는 연구원 19만 1000명(89.3%), 연구보조 1만 9800명(9.3%), 행정지원 3000명(1.4%)으로 연구원 비중이 전년보다 0.6%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는 민간과 역할을 분담해서 기업이 직접 투자하기 힘든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도전적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보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투자 활성화 지원과 제도개선 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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