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 44% 상회... 점포 매출 및 고객수도 동반 증가
롯데마트는 지난달 경북 구미점에 처음으로 문을 연 주유소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롯데마트는 14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40일 동안 6만2000여대의 차량이 방문, 198만6000ℓ의 기름을 주유해 27억1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일 평균 1560대의 차량이 방문해 68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당초 목표치보다 44% 상회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주유소 개점과 함께 점포 매출과 고객 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구미점의 5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8%, 고객 수는 1.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롯데마트 전국 점포의 평균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에 비하면 훨씬 좋은 실적이다.
롯데마트는 또한 "구미점 주유소가 이 지역 기름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9일 기준 ℓ당 1487원으로, 구미지역 평균 가격인 1578원보다 91원이나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9일 현재 구미지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5월 1일에 비해 2.3% 오르는 데 그쳐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인상률(2.7%)과 서울 평균 인상률(4.5%)보다 낮은 것으로 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방 점포 위주로 총 7∼8개의 주유소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추가로 3∼4개 점포에 주유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