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의회·행정부처,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 구현"
▲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속도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윤 대통령은 또한,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